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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연결·혁신·번영”인가?
2025년 10월 현재, 한국이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공식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
이 중 연결·혁신·번영은 단순 슬로건이 아니라, 오늘날 아태 지역이 직면한 여러 난제(무역 둔화, 디지털 격차, 인구구조 변화 등)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입니다.
특히 이번 APEC에서는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며, “연결 → 혁신 → 번영”의 흐름 속에서 실질 성과 창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관점들 중심으로 “연결·혁신·번영”의 의미와 AI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을 상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연결 (Connect) : “잇다”의 가치
1.1 연결의 의미와 배경
- APEC 2025에서 ‘연결’은 아태 지역 내 물리적·제도적·인적 연결성 강화를 의미합니다.
- 무역·투자 통로를 열고, 규제 조화와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역내 경제 흐름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 또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가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2 연결이 갖는 실질적 과제
- 물류·교통 인프라의 확충: 항로, 철도, 항만, 디지털 인프라 등
- 제도적 조화 (규제·표준 통합): 무역 장벽 완화, 통관 규정 정비
- 인적 교류 활성화: 인력 이동, 연구교류, 인적 자원 네트워크
- 지역 간 균형 발전: 비수도권 지역들이 연결성을 통해 성장 기회를 갖도록
1.3 연결 → 혁신 연결 고리
‘연결’이 있어야 ‘혁신’의 토대가 마련됩니다.
예컨대, 디지털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결합돼야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PEC 2025에서 연결은 단순한 물리적 교통망 연결을 넘어서 데이터·디지털 연결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2. 혁신 (Innovate) : AI 협력과 디지털 전환
2025 APEC의 혁신 의제는 특히 AI 협력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2.1 AI 협력: 왜 중요한가
- 정부는 AI를 향후 아·태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APEC 차원에서의 AI 정책 공동 프레임워크 수립을 추진 중입니다.
- 이를 위해 AI 역량 강화, 인프라 투자 생태계 조성, AI 거버넌스 및 윤리 기준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됩니다.
- 또한 AI 기술은 헬스(디지털 헬스), 교육,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 응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원국 간 공동 연구와 확산이 요구됩니다.
2.2 AI 협력의 쟁점과 도전
- 데이터 공유와 프라이버시: 국가 간 데이터 이동과 공유 시 규제·보안 이슈 조정이 필수
- 윤리적 기준과 책임 소재: AI의 결정에 대한 책임, 설명 가능성 확보 등이 논점
- 기술 격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AI 역량 불균형
- 투자와 지속 가능성: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유지 방안 마련
2.3 혁신 → 번영 연결 고리
혁신이 제대로 작동하면 번영이 뒤따릅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신사업 창출 등이 가능해지고, 이는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번영 (Prosper) :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성장
번영은 단순한 경제 성장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번영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게 바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입니다.
3.1 인구구조 변화 : 현실과 위기
- 한국을 포함한 많은 APEC 회원국들이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 노동력 감소, 복지 부담 증가, 연금·의료비 확산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따라서 인구 문제를 단순한 위기로 보지 않고, 혁신과 구조 전환을 통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려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3.2 APEC 차원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
정부는 APEC B체 (의장국)로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공동 프레임워크 구축: 회원국 간 인구정책 공유 및 협력
- 돌봄·보건 서비스 강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보건·돌봄 인프라 확대
- 인적자원 순환 강화: 평생교육, 재취업, 고령자 노동 참여 확대
- 여성 경제 참여 확대: 가사·돌봄 부담 경감과 일·가정 양립 정책 강화 (예: APEC 여성경제회의)
- 디지털 헬스 등 기술 활용: AI와 디지털 의료를 활용해 돌봄 비용 절감과 서비스 확대
- 청년 참여 제고: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의 삶 지표(Youth Livability Index) 제안 등도 논의됨
3.3 번영을 향한 연결-혁신의 통합
‘연결’과 ‘혁신’이 마련된 상태에서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은 번영으로 나아가는 필수 절차입니다.
예컨대, AI·디지털 기술을 돌봄·의료 서비스에 접목하고, 역내 연결망을 활용해 지자체 간 협력을 구축하면 번영의 기초가 강화됩니다.
4. APEC 2025 한국의 역할과 도전
4.1 한국의 전략적 역할
- 한국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는 만큼,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리더십 재확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 특히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성과로 제시하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고 공동 문서로 성과를 확정하려고 합니다.
- 이를 위해 고위관리회의, 장관회의, 민관대화, 여성경제회의(WEF)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4.2 직면한 도전
- 회원국들 간 의견 차이 조정: AI 거버넌스, 데이터 법제, 복지 시스템 등
- 기술·역량 격차 해소: 개발도상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협력 방법
- 문서 채택과 실행력 확보: 정상회의 합의문을 실제 정책 실행으로 연결
- 국내 수요와 국민 체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 마무리: “연결·혁신·번영”은 현재와 미래의 전략 코드
연결이 없으면 혁신은 불가능하고, 혁신이 없으면 번영은 요원합니다.
APEC 2025는 이 세 가지 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아태 지역 번영의 해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 앞으로 APEC 정상회의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되고, 한국이 어떤 성과를 남길지 꾸준히 업데이트해드릴게요.